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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 있죠. 다른 사람들은 잘 살고 있는 것 같은데, 나는 뭘 하고 있는 걸까. 세상은 나 없이도 잘만 돌아가는 것 같아. 세상에 느끼는 고독함, 소외감, 무가치함 같은 거요.

맞아요. 생각보다 나 자신은 아주 작고 초라한 존재일 수도 있어요. 그럴 때는 아주 잠시 하던 것을 멈추고 창 앞에 서 보아요. 그리고 창 밖을 내려다 봅니다.

🏢고층에서 바라본 세계는 생각보다 역동적이지도 에너지가 넘치지도 않아요. 오히려 장난감 세계처럼 아기자기하게 움직이죠. 귀엽게까지 느껴져요.

🚦🚗자동차들이 신호에 맞춰 움직입니다. 저 멀리 일하고 있는 사람, 가게에 들어서는 사람, 걷고 있는 사람도 보여요. 멀리서 바라본 세계는 분주하기 보다는 여유롭게 느껴집니다.

⏳멀리서 보는 것만큼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일은 없어요. 세상이 아닌 나의 박자에 맞춰보아요. 어느덧 조급하고 긴장했던 것이 사라지고, 나만의 리듬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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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화가 Wayne Thiebaud(1920~)

웨인티보는 일상의 평범한 물건(케이크, 파이, 아이스크림, 립스틱)의 정물화와 샌프란시스코의 아찔한 도로와 지형도를 그린 그림으로 유명한 미국 화가에요. 케이크와 같은 달콤함을 그린 작품들이 가장 유명하죠.

그가 처음부터 예술가를 꿈꿨던 건 아니라고 해요. 그 유명한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만화가로 일했습니다. 상업적인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할 생각이었지만, 친한 친구의 권유로 순수 미술계로 들어오게 됩니다.

비평가들은 그의 정물화 스타일에 대해 '특정 디테일을 없애고 개인적인 경험이나 시각적 느낌을 표현함으로써 단순한 정물화를 넘어선다'라고 해요.

그는 자신이 지각한 것을 감각적인 색채, 빛, 질감과 엄격하게 결합하여 개인이 느낀 미국적인 것들을 만들어냅니다. 단순 정물화, 풍경화가 아닌 작가의 시각으로 재창조된거라는 거죠!